[자막뉴스] 러, 크림대교 피격 후 이틀 연속 공습…우크라도 크림반도 맞공격<br /><br />곡물 창고가 시꺼먼 연기에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,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연속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이 이어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.<br /><br />현지 관리는 최소 12명의 민간인이 다쳤다며 '지옥 같은 밤'이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데사는 흑해곡물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해상으로 수출되던 핵심 항만.<br /><br />크림대교 폭발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러시아는 곡물협정 중단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앙갚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어젯밤 러시아군은 카나토보 공군기지 뿐 아니라 오데사 인근 군사 산업시설, 연료 인프라, 탄약고에 고정밀 해상·공중 기반 무기로 집단 공격을 가했습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, 러시아가 의도적으로, 곡물협정 관련 시설을 목표로 삼았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(오데사에 대한) 공격은 그들의 목표물이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의 생명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합니다. 오늘 공격 받은 항구에는 약 1백만 톤의 식량이 저장돼 있습니다. 오래전 아프리카와 아시아 소비국에 전달했어야 하는 물량입니다."<br /><br />반면, 크림반도의 키로브스케 지역 군사 훈련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하고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측은 사건 직후 이례적으로 공습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태도 변화로 미뤄, 우크라이나가 전선 후방에 대한 공격을 보다 강화할 공산이 큰 만큼, 양국의 맞보복이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러시아 #크림대교 #오데사항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